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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학회 2013년 E-Newsletter_특별기고

작성자
europe
작성일
2014-01-02 00:00
조회
854
[특별기고] 한국유럽학회 회고(1989-2000년)
 
이종원 교수(한국유럽학회 제 4대 회장,
사단법인 한국유럽학회 이사장, 수원대학교)
1989년 어느 봄 날 박성조, 라종일 두 분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국유럽협회가 창설되었음은 앞의 박성조 교수님의 기고와 같다. 이후 6월 24일 경희대학교에서 '프랑스 혁명 200주년- 그 현대적 의미'에 관한 제1차 학술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최초의 EC관련 연구는 제1 프로젝트: 서구통합의 정치와 경제, 제2 프로젝트: EC-COMECON 경제협력 발전방안으로 당시의 경제기획원 후원이었다. 매년 수회의 'EUROCIRCULAR'라는 회보를 발행하고, 국내 및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1993년 1월 29일 롯데호텔 아테네 룸에서 '유럽통합 문제와 전망'이라는 제하에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정치 분야에 라종일 교수, 경제 분야에 이종원 교수, 통상 분야에 원종근 교수, 법적 고찰에 박노형 교수가 발표하고 다수의 교수들이 토론하였다.

한국유럽협회가 학계는 물론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등이 참석하여 발족하였으나, 시간의 경과와 함께 학술행사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학자들의 모임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였다. 때 마침 연구실적을 요구하기 시작한 국내대학의 실정에 맞추어 유럽연구에 관한 학술논문집 발행이 현실적으로 필요하였다. 참고로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 학회설립이 하나의 유행으로 번져 세분화된 전문학회가 우후죽순으로 설립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서 논문발표가 필요한 소장 학자들을 주축으로 1994년 한국유럽협회 산하 전문적인 학술연구단체로 한국유럽학회가 창립되었다. 1994년 1월 2일에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위원을 선임하여 2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라종일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였으며 필자가 총무이사를 맡았다. 이로써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학회가 탄생하였다. 1994년 4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럽; 국가주의, 지역주의 및 세계주의'를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논문 발표자를 보면 정치 분야는 이창훈, 김영일, 조홍식 교수가, 민족문제 분야에는 노명환, 정선영, 정윤재 교수가, 그리고 경제 분야에는 이갑수, 이종원, 정중재 교수가 각각 담당하였으며 다수의 교수가 토론하였다.

상기 학회발표논문을 중심으로 최초의 유럽관련 전문 학회지인 '유럽연구' 창간호가 같은 해에 발간되었다. 이후 학회는 정기적인 국내외 학술행사와 학술지를 발간하였다. 학회지는 등재후보 과정을 거치면서 등재지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대 라종일 회장(1994-1997년)에 이어 2대 유임수 교수가 1998년에 그리고 허만 교수가 1999년에 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제4대 회장으로 필자가 취임하였다. 그 다음 이창훈(2001), 원종근(2002), 김대순(2003), 김한원(2004), 이영기(2005), 이종광(2006) 순으로 이어지면서 각각 1년씩의 임기를 마쳤다. 1999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라 차기 회장인 필자가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한 학술활동을 위해 본 학회를 외교통상부 산하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유럽학회는 2000년에 한-유럽 간 협력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Europe Grand Prix'를 제정하여 수여하였다. 첫 대상은 FILA 그룹의 윤윤수 회장과 휴맥스(주)의 변대규 회장이었다. 이후 풍산금속 유진 회장과 SKC 최신원 회장 등으로 어어졌다. 이들 기업의 후원이 학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으므로 감사드리는 바이다.